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은 제작자인 전 우노필름의 차승재 대표가 지었으며, 정원과 다림이 만나고 헤어진, 여름과 겨울을 하나로 잇는, 삶과 죽음의 다름과 같음을 읽게 하는 의미로써 주목받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 제목이기도 하고, 이미 1986년에 발표한 글이기에 그로부터 제목을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등장인물
유정원(한석규)이라는 인물은 극중에서 초원사진관이라는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남성이다. 첫사랑이 가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시안부...
김다림(심은하)이라는 인물은 주차단속요원을 하고 있는 여성이다. 초원사진관에서 업무에 필요한 사진들을 부탁하게 되면서 서로의 만남이 시작된다.
스포주의선
줄거리 (출처 : 나무위키)
여름, 작은 동네에서 2대째 초원 사진관을 하고 있는 정원(한석규 扮)은 죽을 날을 앞둔 시한부 인생이다. 하지만 그는 평소처럼 하루 하루를 보낸다. 사진을 인화하고,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면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10]
친구 부모님의 장례식을 다녀온 날, 그는 다림(심은하 扮)을 처음 만난다. 컨디션 난조로 지친 그는 사진을 빨리 인화해달라고 재촉하는 다림에게 쌀쌀맞게 대하지만 이내 미안함을 느끼고 아이스크림을 사서 건네면서 사과한다. 다림은 구청에 소속된 주차단속 요원인데, 매번 단속사진 때문에 사진을 인화하러 초원 사진관에 찾아오면서 단골이 된다. 두 사람은 자주 만나기 시작하면서 서로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어느 날, 정원은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절친인 철구를 만나 같이 횟집에서 술을 먹는다.[11] 포장마차에서[12]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어 오게 된 파출소[13]에서 설전이 벌어지자, 조용히 하라는 경찰에 말에 욕을 섞어가며 "내가 왜 조용히 해야 해?"라는 말을 하며 운다.[14]
며칠 뒤, 스쿠터를 고치기 위해 스쿠터 가게에 있는 정원을 다림이 발견하게 되고, 다림이 정원을 사진관 앞까지 우산을 씌워주며 바래다준다.[15] 정원이 사진관 안에 앉아 있던 중, 전에 가족들과 가족사진을 찍었던 한 할머니가 혼자 들어온다. 이전에 가족사진을 찍었을 때 찍었던 혼자 나온 사진을 다시 찍고 싶다는 요청에 사진을 찍는다.[16]
그러던 어느 날, 상태가 악화된 정원은 쓰러져 입원하게 된다. 다림은 평소처럼 사진관에 찾아오지만 정원이 없자 편지를 써서 사진관에 꽂아둔다. 그러나 여전히 사진관은 며칠 내내 닫혀있고 편지도 아무도 회수해가지 않자 화가 난 다림은 밤중에 사진관에 돌을 던져 유리를 깬다.
그 무렵, 다림은 근무처를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정원을 만날 수 없게 되자 다림은 그를 그리워한다. 한편, 입원한 정원 역시 다림을 생각한다. 그는 죽기 전 사진관에 정리하러 들러 깨진 유리를 보고 그녀로부터 도착한 편지를 읽게 된다. 수소문 끝에 다림이 자주 나타나는 길목 카페에서 기다리고, 예상대로 다림이 차량 단속을 위해 내렸지만, 정원은 다가서지 않고 멀리서 바라만 본다.[17] 그리고 답장을 쓴다.[18]차에서 내리지만 이후 그는 스스로 자기 사진을 찍는데 이것은 후에 영정사진으로 쓰인다.[19]
정원이 죽고 나서 겨울이 된다. 초원 사진관은 정원의 아버지(신구)에 의해 운영된다. 정원의 아버지가 사진관을 비운 사이에 검은 옷을 차려입은 다림이 사진관에 찾아온다. 사진관은 닫혀있지만 그녀는 사진관 진열대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보고 미소지으면서[20] 영화는 막을 내린다.
세월은 많은 것을 바꿔놓는다. 서먹하게 몇 마디를 나누고 헤어지면서 지원이는 내게 자신의 사진을 치워 달라고 부탁했다.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
개인적인 후기
군산여행을 계획하던 중, 초원사진관이라는 곳도 계획에 넣게 되었는데 그때 초원사진관이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촬영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여행을 가기 전 이걸 보고 가면 더욱 재밌는 여행이 될 거 같아 바로 넷플릭스를 켰다. 여행을 위해 영화를 봤지만, 나는 끝내 그 시대 영화의 감성과 그 말투에서 왜 이런 영화를 이제 만나게 됬는지 내 자신이 너무 아쉬웠다. 꼭 군산여행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꼭 한번 이 영화를 보는 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로멘스 영화를 그만 봐야겠다.. 솔로인 내가 너무 힘들다...